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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당뇨병 조기에 감지 가능할까?


심박수 변화 체크로 혈당수치 증가 감지…정확성 85%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워치나 안드로이드웨어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심박수 변화만으로 혈당수치 상승을 감지해 당뇨병을 조기에 경고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연구원들은 최첨단 소프트웨어 과학기술을 이용해 시중에서 판매중인 웨어러블 기기의 심박수 센서만으로 당뇨병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었다.

심전도앱 개발자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 연구원들이 애플워치나 안드로이드웨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딥하트(DeepHeart)라는 딥러닝 기술로 당뇨병 환자를 85%까지 정확하게 진단했다.

이 공동연구는 1만4천여명의 심전도앱 사용자와 UCSF 헬스 e하트 연구팀이 축적한 3만3천628명의 주간 건강 센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 연구원들은 이 과정에서 딥러닝 기술을 통해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 판별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의료분야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면 심장마비나 뇌경색같은 매우 위험한 상황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이에 연구원들은 심박수의 변화로 질병을 감지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피를 뽑지 않고 혈당수치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용 센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생체의학 전문가로 이루어진 소규모 엔지니어링팀을 운영하며 기존 혈당체크 방법을 한층 발전시켜 애플 기기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애플은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할 당시부터 이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질병체크 방식을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싶어했다. 물론 당뇨병 관리에 대한 신기술 도입 연구는 애플에게 새로운 것이 아니다.

애플은 이미 애플워치 개발 당시부터 심박수나 혈당 등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헬스 관련 센서의 정확성을 유지하기 어려워 애플이 이 기능을 정식 출시 제품에서 제외시켰다.

애플은 그 후에도 헬스 센서 기술향상에 힘써왔으며 이와 관련한 전문 기업을 인수하고 핵심 인력을 적극 영입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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