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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디아블로3 '강령술사'와 앞당겨 만나요"


블리자드 개발자가 말하는 '디아블로 3: 강령술사의 귀환'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기존에 예정된 날짜보다 빨리 '강령술사'를 한국 이용자에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쁩니다."

'디아블로 3'의 첫 번째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DLC) '강령술사의 귀환'이 오는 29일 국내에 정식 발매된다. '강령술사의 귀환'은 지난 2014년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가 발매된 이후 3년 만에 출시되는 DLC다.

'강령술사의 귀환'은 올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었기에 기존 이용자들도 놀라는 모습이다. 블리자드가 게임의 완성도를 위해 발매를 수차례 연기한 적은 많았지만 출시일을 앞당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DLC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신규 직업 '강령술사(네크로맨서)'다. 전작 '디아블로 2'에 등장한 '강령술사'는 해골과 골렘을 소환해 1인 군단을 만들거나 뼈와 독을 이용한 강력한 마법, 적을 약화하는 다양한 저주 등을 구사해 이용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블리자드코리아를 통해 유선상으로 만난 조 셸리 선임 게임 디자이너와 줄리언 러브 수석 시각효과(VFX) 아티스트는 "공개 테스트 서버 이용자의 적극적인 반응(피드백) 덕분에 예정보다 빨리 출시할 수 있었다"며 "개발자와 이용자 모두 하루빨리 만나길 바랐던 캐릭터 '강령술사'를 새롭게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을 지원하는 '강령술사'

17년 만에 '디아블로'로 귀환한 '강령술사'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이다. 전작보다 더 많은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전투 속도나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강령술사'는 주위에 있는 시체를 폭파해 대미지를 주거나 저주를 이용해 적을 약화할 수 있다. 적의 생명력을 흡수한다는 점을 이용해 적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근접 전투를 펼치거나 해골을 소환해 다수의 병력을 지휘하는 것도 가능하다.

생명력과 정수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기에 이용자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개발자들은 설명했다.

러브 아티스트는 "강령술사는 생명력과 정수 등 자원에 따라 스킬이 다르고 난이도도 바뀐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스킬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블리자드는 '강령술사'가 전작의 느낌을 유지함과 동시에 '디아블로 3'에 어울리도록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시체를 사용할 때 한꺼번에 선택하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각종 커뮤니티와 테스트 서버의 이용자 반응을 계속 수집해 문제점을 보완했다.

셸리 디자이너는 "'강령술사'는 제가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 중 하나이기에 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더 완벽한 '강령술사'를 만들기 위해 팬들의 반응을 주시했고, 그 결과 여러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DLC 없이도 2.6.0 업데이트는 즐길 수 있다

'강령술사의 귀환' 발매와 함께 '디아블로 3'에는 2.6.0 패치가 적용된다. 이번 패치에서 추가되는 콘텐츠는 '도전 균열'이다.

'도전 균열'은 일주일 단위로 진행되는 모드로, 모든 이용자는 동일한 직업과 레벨, 장비, 스킬을 가진 캐릭터로 대균열 공략 시간을 경쟁하게 된다. 다른 이용자의 기록을 넘어서면 여러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셸리 디자이너는 "다양한 환경의 '도전 균열'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도 '도전 균열'을 플레이해봤는데 새로운 캐릭터 스타일과 세트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DLC를 구매하지 않은 사람도 구매한 이용자와 함께 즐기는 것이 가능하며, 이번 DLC는 PC뿐 아니라 PS4, Xbox One 버전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확장팩을 구매한 사람은 ▲게임 내 애완동물 '뒤틀린 미완의 골렘' ▲묘실 수호자 날개 ▲추가 캐릭터 칸 2개 ▲보관함 탭 2개(PC 버전 전용) ▲강령술사 초상화, 깃발, 인장, 강조 무늬, 피의 대가 등을 받는다.

언제나 블리자드 게임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는 한국 팬에게 감사드린다는 셸리 디자이너와 러브 아티스트. '강령술사의 귀환' 역시 즐겁게 즐겨주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강령술사'가 나오는 '강령술사의 귀환'을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한국 팬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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