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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나스닥 퇴출' '감원' 등 루머에 '속앓이'


그라비티가 美 나스닥 증시 퇴출설, 대규모 감원설 등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신임 강윤석 대표 취임 후 체제정비를 위한 방법론 모색에 매진하고 있으나 루머에 시달리며 직원들의 내부 동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나스닥 퇴출설은 최근 한 때 그라비티 주가가 주당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며 제기되고 있다. 2005년 겅호에의 피인수를 기점으로 하향세로 접어들고 각종 구설에 시달리며 나스닥 증시에서 평가절하 되고 있는 상황이다.

나스닥의 경우 주식 거래가가 주당 1달러 미만인 상태로 30일 이상 연속 지속되면 퇴출 대상이 된다. 그라비티의 현재 주가는 주당 1.69달러(현지시각 21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대규모 감원설은 최근 'W베이스볼' 서비스를 중단한데 이어 '바디첵 온라인'의 서비스도 중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2개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데다 신임 강윤석 대표가 체질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할 가능성이 점쳐지며 감원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

심지어 500여명을 넘어서던 전체 직원수가 이미 200여명 까지 줄었다는 루머도 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그라비티는 "나스닥 상장 폐지나 퇴출 가능성은 전무하다"며 대규모 감원도 현재까지 이뤄진 바 없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최근 그라비티의 주가 흐름을 감안하면 의도적인 상장폐지가 아닌 한 '자격 미달'에 의한 퇴출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그라비티가 현지 증시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나 현재 추이로 봐서 주가가 주당 1달러 미만인 상태로 30일 이상 지속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그라비티의 나스닥 퇴출설은 과거부터 제기됐던 상장 폐지 가능성과 연관된 부분도 있다. 그라비티를 인수한 소프트뱅크 측이 그라비티의 나스닥 상장을 폐지한 후 겅호와 합병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그라비티 측은 "나스닥 상장을 폐지할 이유도, 그러할 의사도 없다"고 밝혔다.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력규모가 반토막 났다"는 루머도 현재까진 실체가 없다. 그라비티가 공시한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6월 말 현재 그라비티의 직원 총수는 471명. 직전 분기에 비해 30명 정도 감소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최근 'W베이스볼'과 '바디첵 온라인'의 서비스를 중단했으나 두 게임은 소규모 프로젝트여서 관련 인력이 많이 배치돼 있지 않다"며 "해당 프로젝트 인력 중 일부는 퇴사했으나 일부는 잔류, 내년 이후 전개될 신규 게임을 준비하는 TF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체 직원수는 최근 공시한 471명에서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W베이스볼'과 '바디첵 온라인'의 서비스 종료도 공개서비스를 진행하며 기록한 동시접속자 규모를 감안하면 납득할 만한 의사결정 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평가다.

물론, 그라비티의 대주주인 겅호가 어떠한 플랜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만큼 '미래'까지 섣불리 예측하긴 어렵다. 구조조정과 관련한 현재의 루머는 실체가 없지만 향후 현실화 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조직 통폐합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작업은 충분히 예상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를 위한 의사결정이 내려지기까지의 시간이 예상외로 길어지며 그라비티 직원들의 조바심을 사는 한편 실체와 관계없는 루머를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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