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가 3일,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김기영 신임 대표를 포함한 이사진을 대거 선임하고 적대적 M&A(인수합병)를 방지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했다.
티쓰리로 인수된 한빛은 이날 이사진 선임으로 김기영 대표 친정체제 구축을 완료한 후 빠르면 7월말 경 서울 서초동 신사옥으로 이전,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한 살림'을 차리게 된다.
한빛은 티쓰리와 페이퍼 상으로는 별개의 법인으로 유지되며 '팡야' '헬게이트:런던" 등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과 '오디션' '오디션2' 등 채널링 게임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 김기영 대표 친정체제 구축
지난 3월 27일 개최된 정기주총을 통해 재선임된 이사, 감사진 중 김영만 회장을 제외한 이들은 이날 일괄 사임했다.
김기영 티쓰리 대표, 김유라 티쓰리 이사, 김종우 지텐엔터테인먼트 재무이사, 박순우 더나인 부사장, 정만우 리더스 세무회계 사무소 대표 등 5인이 새롭게 등기이사로 선임돼 이사회를 구성하게 됐다.
최재진 전 인터펄스 대표는 사외이사로, 참회계법인 황기동 회계사가 비상근감사로 선임됐다.
김기영 티쓰리 대표가 한빛의 대표이사 직을 맡으며 직접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김영만 전 대표는 상근이사와 회장 직을 맡아 계속 경영에 참가하게 된다.
김유라 이사는 이에 대해 "김영만 회장이 상대적으로 연륜이 짧은 티쓰리의 경영진들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는 멘토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사업 추가, 적대적 인수합병 방지 위해 정관변경
이날 주총 결의를 통해 한빛소프트의 정관이 일부 변경됐다.
사업목적으로 식품제조업 및 외식사업이 추가됐는데 이는 티쓰리가 추진중인 프랜차이즈 외식사업을 위한 것.
티쓰리는 빠르면 7월 중 테마파크 형태의 외식사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는 각종 게임 캐릭터와 놀이 시설이 제공되는 가족문화 공간의 형태로 마련된다. 티쓰리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 뿐 아니라 한빛의 게임 캐릭터들도 이 사업에 함께 활용된다.
한빛이 그동안 운영해온 완구 사업도 프랜차이즈 사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그 외에 신주발행의 목적, 대상 및 한도에 관한 규정을 "발행주식 총수의 5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업영역의 확대 또는 자금조달을 위해 국내외 금융기관 또는 기관 투자자에게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로 재정의 했다.
기존 정관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3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로 규정하고 있었다.
또, "주주총회에서 이사 및 감사에 대해 해임결의를 할 경우 출석 주주 4분의3이상의 수와 발행주식총수 3분의2 이상의 수로 해야 한다"는 신설조항을 삽입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이는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비해 새롭게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빛소프트의 최대 주주는 티쓰리엔터테인먼트 법인외 4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의 지분율은 34.56%에 달한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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