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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한빛 회장]"신장르 발굴해 성공사례 이어갈 것"


"개봉과 동시에 승패가 엇갈리는 것 같지만 온라인게임의 호흡은 깁니다. 당장 국내에서 고전하는 것 같지만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며 얼마든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출시 시점에서 다소 설익은 면이 있었지만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같은 한빛소프트의 게임들은 끝없는 보완을 통해 긴 호흡으로 성공을 이끌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헬게이트 런던'과 같은 복합장르의 게임을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키워내고 다양한 신장르 발굴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국내에 유통, 한국 게이머들의 영원한 고전이 되는데 일조한 김영만 한빛소프트 회장은 이후에도 '그라나도 에스파다' '헬게이트: 런던' 등 대작 중심의 선굵은 투자를 단행해왔다.

2008년 연초, 김회장은 다소 아쉬움으로 기억되는 부분들과 투자의 성과를 갓 시험해야 하는 프로젝트 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다음은 김회장과의 일문일답.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성과는 어떠한지.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보는가.

"출시 후 내수시장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해도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간과해선 안된다. 20개국에 수출돼 2천100만불의 계약을 성사시킨 상태다.

세계 시장에서 월 3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월 6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미 이익을 보고 있다. 실패한 프로젝트가 아니다.

과거 '탄트라'와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두 출시 당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이용자들의 눈높이, 무서울 정도로 빠른 콘텐츠 소비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점이 아쉽다. 조금 더 다듬고, 즐길 거리를 풍성히 가꾼후 냈어야 했다."

-개발 대장정 끝에 드디어 '헬게이트 런던'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당초, '디아블로'와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팬층을 모두 견인할 것으로 자신했는데.

"언급한 것 처럼 롤플레잉과 1인칭 슈팅을 접목한 게임이다. 복합장르의 신선한 게임이지만 두 게임을 즐겨본 이용자들은 분명 익숙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기대했던 만큼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

-'팡야'로 게임 배급사로 자리잡았고 이후 블리자드에의 의존도를 줄여왔다. 이제 사실상 관계가 끝났다. 그러나 그라나도 에스파다 이후 준비했던 여러 작품들이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미 한 턴 돌았는데 적어도 이번 턴은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루브파티'나 '테이크다운'도 차별화된 소재와 요소를 담은 게임이었는데... 마찬가지로 준비가 조금 부족했다. 끊임없이 보완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긴 호흡에선 회사를 위해 어느 정도 기여해줄 게임들이라고 본다."

-한빛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면 될까.

"RTS장르 '스타크래프트', 액션RPG '디아블로', 온라인 스포츠게임 '팡야'등을 성공시켜 왔다. 새로운 장르를 발굴했고 그 게임을 국내 시장에서 해당 장르의 간판으로 육성시켰다.

변화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장르를 발굴해나가는 능력을 갖췄다. 우리의 주력인 '헬게이트: 런던'은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두 장르를 혼합한 복합장르의 게임이다. 천편일률적인 게임에 식상한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참신한 복합장르의 게임이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 보겠다.

-2008년 동안 주력하게 될 것은 무엇인지?

"앞서 이야기 한 것 처럼 다소 설익은 상태에서 내어놓았던 타이틀들을 잘 보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에이스 카드인 '헬게이트: 런던'의 성공적인 서비스가 가장 큰 과제라 할 만하다. 한국과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개발 스튜디오인 위드임팩트가 개발한 '에이카', 모본의 '스파이크 걸스', 플래그십 시애틀이 개발한 '미소스' 등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했다. 모두 기존 시장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게임성을 갖췄다.

MMOG 중심이었던 기존 라인업에 캐주얼 게임과 미드코어 게임을 보완, 균형잡힌 라인업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성장가능성이 높지만 아직은 무주공산인 유럽 시장 공략도 서서히 진행할 것이다. 현재 한빛 라인업 중 '팡야'만 나가있는 상황인데 파트너십을 통해 다른 게임들도 순차적으로 내보내겠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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