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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NHN 대표]"게임과 검색은 한 몸, 함께 성장할 것"


"많은 이들이 게임과 검색의 개별 성장폭과 추이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만 그 둘을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온라인게임은 인터넷으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인터넷 서비스의 주력이지요.

초창기 인터넷 비즈니스를 이끄는 역할을 한 게임은 NHN의 주력이며 향후 검색서비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 이와 함께 어우러져 더욱 큰 시너지를 NHN에 가져다 줄 것입니다."

천장을 모르고 성장하는 인터넷 1위 사업자 NHN을 이끄는 최휘영 대표의 말이다. 인터넷 검색과 게임 영역에 각각 힘을 안배하는 것은 전략상의 관점일 뿐 나눠서 볼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래는 최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게임 내수시장이 정체돼 있음에도 NHN은 여전히 웹보드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인다. 비결이 무엇인지.

"NHN은 초기부터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 네이버는 검색에, 한게임은 웹보드게임 영역에 많은 역량을 투자했고 그 성과가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성장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3분기의 실적상승은 상품의 다양화와 소액결제가 가능한 요금제 전환, 계절적 특수 등이 다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 'R2' 이전까지 대형 MMORPG를 중심으로 한 게임배급에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영역별로 특성이 다른 것 같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기반한 보드게임은 인터넷 사업에 가까운 반면 대형 MMORPG의 배급은 속성상 영화에 가까운 점이 많다. 네이버와 한게임을 포괄한 NHN의 태생과 특성과 체질상 전자 쪽이 잘 맞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제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쌓은만큼 국내와 해외법인을 통해 배급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

- NHN이 게임부문에서 품고 있는 기대치는 어느 정도인가?

"한국에선 검색의 시장성이 게임을 그간 압도해 왔기에 게임이 상대적으로 가려져 왔지만 해외에선 게임의 경쟁력이 NHN이 제공하는 검색의 그것보다 크게 앞선다.

물론 해외 검색사업을 본격화해 좋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국내에서 처럼 함께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다. "

- 인터넷 기업은 중국과 일본 등 인접국 시장을 거쳐 북미 지역 진출을 도모하게 된다. 검색사업을 본격화할 일본 시장에의 기대,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북미시장 상황은 어떠한가.

"NHN이 일본 검색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낼 지 현 시점에서 예측하기는 어렵다. 광고시장이 국내의 8배에 달할만큼 큰 잠재력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

미국시장의 경우 2001년 진출 후 시기상조라고 판단 철수했고 다시 상륙했다. 이제 출입국 심사를 한 후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설정을 하는 단계정도라고 보면 된다.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길지 않은 시간 동안 4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은 긍정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에서의 게임사업은 A부터 Z까지, NHN이 그동안 각 시장에 투입했던 모든 옵션을 테스트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 적어도 2008년까지는 그럴 예정이다.

한,중,일 시장과는 또 다른 북미 지역 이용자들의 '코드'와 그에 맞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퍼포먼스에 신경쓰지 않고 실험을 계속할 것이다."

- 최근 일본 법인에서 모리카와 대표가 취임하고 북미법인을 맡던 김범수 대표가 퇴진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알려진 것 처럼 김범수 대표는 스스로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거취를 결정한 것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 다만, 내년 이후 김대표의 거취와 행보를 내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모리카와 일본 대표의 취임과 천양현 전 대표의 회장 취임도 효율화를 위한 것일 뿐이다. 현지 사업을 총괄하는 모리카와 대표에게 책임을 부여하고 천회장은 각 국가별 법인간의 의사조율을 비롯한 또 다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 끝없는 성장세를 보이는 NHN의 5년 후 미래는 어떠한 모습일까.

"고정된 '색깔'이란 없다. 5년후 어떻게 발전할지 진단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새로운 잠재성을 발굴, 그것을 현실화 시키는 것이 NHN경영진의 책임이다.

우리가 우리 나름의 색깔을 규정하는 것도 무리다. 특히 게임과 같은 가변적인 영역에선 더욱 그러하다."

- 한게임의 웹보드게임은 사행성과 관련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속성상 사회공동체 일부로부터 걱정어린 시선을 받을 수 있다. 오해를 받지 않도록, 현실적인 부작용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현 상태에선 NHN이 해야할 책임을 다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 한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NHN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중국과 일본, 미국 등지에 마켓 플랫폼을 갖췄다. 이는 한국의 좋은 게임을 유통하는 해외 보급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해외에서 수익을 내 이를 통해 국내에서 좋은 게임을 개발하고 배급하는 것이 NHN의 역할이다.

또, 우리는 보안과 플랫폼 관련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에게 관련한 기술지원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산업 구성원들과 함께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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