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NHN 2008년 사업]"게임배급 강화로 정상등극 노린다"


엔씨소프트(NCSOFT)와 넥슨(NEXON), NHN은 각각 MMORPG와 캐주얼 게임, 웹보드게임 영역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해왔다.

이들은 수성에 그치지 않고 상대가 강점을 보이는 영역으로의 진출을 시도했으나 그동안은 여의치 않았다. 엔씨소프와 넥슨의 경우 게임 내수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매출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NHN은 아직 게임배급에서 가시적인 매출상승을 이루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부문에서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한게임과 네이버의 합병 이후 검색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가려 상대적으로 빛이 바랬던 게임부문이 다시 위용을 찾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그동안 의욕적인 투자를 통해 강화해온 게임배급사업이 2008년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검색 부문의 해외진출과 맞물려 해외 게임사업도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경우 NHN은 게임에서도 엔씨, 넥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NHN의 2007년 3분기 기준 게임 부문 매출은 650억원에 달한다. 이는 1위기업 엔씨소프트의 434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고스톱, 포커 게임이 '리니지'를 꺾었다'라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매출 중 85% 정도가 기존 한게임을 통한 웹보드게임을 통해 거둬들인 매출이다. 동일 시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네오위즈 피망, CJ인터넷 넷마블과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NHN 최휘영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웹보드 게임에 대한 경쟁력과 노하우가 성장의 동력"이라며 "이러한 경쟁력은 NHN 재팬과 중국 렌종 등 해외 사업의 성장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NHN재팬의 3분기 매출은 22억7천800만엔, 영업익 1억7천800만엔이며 렌종은 매출 6천408만4천RMB, 영업익 704만3천RMB에 달한다.

NHN재팬은 2006년 한해동안 총매출 70억9천300만엔, 영업익 5억9천300만엔을 거뒀고 렌종은 1억5천197만RMB의 매출, 영업익 966만RMB를 달성했다.

한국의 성장성엔 미치지 못하지만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이들 시장이 한국과 달리 검색을 통한 것이 아닌 게임과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것임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유의미한 성장치라는 것이 NHN측의 설명이다.

또 지난 6월 21일부터 기존 3가지 요금제를 세분화해 5가지 요금제로 개편, 게이머들이 부담없는 소액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것도 매출 상승에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NHN게임부문이 2008년 들어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는 게임배급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이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 견인에 달려있다.

NHN은 현재 한국법인을 통해 독자적인 게임배급과 채널링 서비스를 포함 총 23개의 게임(웹보드게임 제외)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에는 화제를 모았던 '반지의 제왕 온라인'이 포함돼 곧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일본의 경우 총 30종, 중국은 16종, 2005년 7월에 설립해 가장 늦은 출발을 한 미국법인은 6종의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NHN은 주요 배급사중 최근들어 가장 공격적으로 게임 서비스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관계사인 엔플루토, 네오플, NHN게임스 등이 제작하는 차기작도 고스란히 NHN 한게임을 통해 서비스될 전망이다.

대형 게임은 외부 개발사를 통해, 캐주얼 게임은 관계사들로부터 확보한다는 전략을 수립한 NHN은 2008년부터 그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아크로드'의 실패 이후 꾸준히 노하우를 쌓아온 NHN이 게임배급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거둘 경우 엔씨,넥슨, NHN 순으로 이어졌던 '랭킹'은 2008년부터 새롭게 쓰여질지도 모른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NHN 2008년 사업]"게임배급 강화로 정상등극 노린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