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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위베어베어스 게임 흥행, 라이선싱 매출도 올라"


이종석 터너코리아 대표 "선데이토즈와 협업 이어갈 것"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선데이토즈가 선보인 '위베어베어스더퍼즐'은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흥행에 성공한 캐주얼 퍼즐 게임이다.

지난 1월 국내 론칭된 이 게임은 3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하고 출시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매출 순위 20위권을 지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5월말에는 '위베어베어스 매치3 리페어즈'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진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메이저 IP와 양질의 개발력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킨 사례다.

위베어베어스 IP를 보유하고 있는 터너 역시 이 같은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종석 터너코리아 대표는 아이뉴스24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달 29일 전세계 동시 출시된 위베어베어스 매치3 리페어즈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 마켓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서 보여주는 지표는 매우 강하고 긍정적으로 선데이토즈와 함께 두 시장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및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의 지표도 기대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서비스를 지속하며 홍보 강화가 필요한 국가를 선정, 집중적으로 마케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베어베어스는 터너가 운영하는 미국 카툰네트워크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으로 '그리즐리', '판다', '아이스베어' 곰 삼형제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위트 있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2016년 2월 미국에서 방영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100편 이상의 에피소드가 제작됐다.

터너와 선데이토즈가 협업해 만든 위베어베어스더퍼즐은 이러한 원작 애니메이션의 특징을 십분 반영한 매치쓰리 퍼즐 게임이다. 단순히 기계적으로 퍼즐을 맞추는 방식에서 벗어나 곰 삼형제의 일상을 덧입히는 등 차별화로 흥행에 성공했다.

위베어베어스더퍼즐이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터너와 선데이토즈의 적극적인 협업도 한 몫했다. 지난해 여름 미국 아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본사와 버뱅크의 카툰네트워크 스튜디오를 방문한 선데이토즈는 애니메이션 관계자들과 게임 개발과 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지난 3월에는 위베어베어스 원작자이자 총감독인 다니엘 총(Daniel Chong)이 직접 선데이토즈를 방문해 게임 개발 스텝들과 미팅을 갖고 애니메이션이 게임화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많은 아이디어를 교환하기도 했다.

이종석 대표는 "양사는 세계적인 IP 브랜드와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게이머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게임 개발에 함께 많은 고민과 토론, 협력을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터너와 선데이토즈는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훌륭한 게임을 만든 선데이토즈 임직원 및 개발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위베어베어스더퍼즐이 성공하며 타 IP 관련 제품의 인지도가 상승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

이 대표는 "문구, 토이 등 기존 라이선싱 제품들의 매출이 급증했음은 물론 의류, 식품, 금융 등 새로운 분야 사업 파트너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사들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들이 터너의 IP 라이선싱을 문의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선데이토즈와 협업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선데이토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고의 개발 능력을 인정받은 게임 개발사"라며 "두 회사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간다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작 위베어베어스 애니메이션의 한국 팬들을 위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앞으로 나올 새 위베어베어스 에피소드에 한국 관련 소재들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카툰네트워크로부터 들었다"며 "위베어베어스는 한국적인 소재가 많이 반영된 애니메이션으로 주요 캐릭터중 한 명인 클로이는 한국인이고, 아이스베어는 한국 요리를 잘해 한국 요리를 해 먹거나 한국 찜질방에 가는 에피소드도 나온다"고 강조했다.

한편 터너는 위베어베어스를 비롯해 어드벤처타임, 벤10, 파워퍼프걸, 검볼 등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IP를 보유한 회사이자 전 세계에 걸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 그룹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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