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대형 통신사, 포털업체 등이 7천31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주요 인터넷 기업, 통신사업자, 제조업체, 관련 협회·기관 등으로 구성된 '인터넷상생협의체'가 9일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300여 인터넷기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식 발족했다.
참여기관은 NHN·다음커뮤니케이션·SK커뮤니케이션즈·KTH·야후코리아 등 포털업체와 KT·SKT·LG U+ 등 통신사,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업체, 한국인터넷기업협회·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 등 관련업체와 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정보화진흥원 등 17개 기관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09년 12월 방통위가 주요 인터넷 기업 및 관련 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상생협력선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들은 행사를 통해 향후 인터넷비즈니스 지원센터 구축, 기술공유, 전문인력 양성 등 '공동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구체적 지원 내용으로는 ▲인터넷 비즈니스 지원센터 구축,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 시범사업 등 지원체게 구축 ▲주요 기업 서비스 플랫폼 공개 및 공공정보기반 무선인터넷 서비스 개발 지원(중소기업 4천만원씩 35건·개인 1천만원씩 40건) ▲기술공유 행사 개최, 산학협력 활성화 등이 있다.
이들은 또 상생협력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에도 착수했다.
포털사의 경우 약 310억원의 중소기업 지원 펀드를 조성 운영해 오픈플랫폼, 오픈 소스 등 중소기업과의 기술공유, 영세 중소상인들에게 무료 온라인 홍보 기회 등을 제공한다.
통신사는 중소기업 대출지원(4천300억원) 및 중소벤처 기업 투자(2천700억원)를 위한 7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마련해 기술특허 이전, 교육센터 운영 등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조사에서는 중소 협력사 자금 및 구매제도 지원 등을 추진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롭게 열리는 인터넷 시장에서 국내 인터넷 산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자생적인 개방과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협력증진을 위해 기업들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상생협력 성공사례 발굴과 공유 및 확산 등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족식에 이어 인터넷 대·중소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기업협회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인터넷기업인의 밤'이 개최됐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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