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의미도 없고 출혈만 난무하는 가입자 쟁탈전은 하지 않겠다."
LG텔레콤이 올해 경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출혈 경쟁을 지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9일 실적발표와 함께 진행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LG텔레콤은 단순 매출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내실있는 수익구조로 탈바꿈하기 위해 가입자 쟁탈전을 지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자발적인 신규 가입자 저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 재무총괄(CFO) 성기섭 전무는 "2010년은 통합LG텔레콤 법인이 공식 활동을 하는 시기이며, 비로소 3사 통합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게 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3사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을 올해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규제환경 변화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유동적이기는 하나 2010년에는 안정적 수익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VoIP 수요 증대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인 오즈로 인한 데이터 매출 증대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무선 통합망 및 관련 인프라 노하우를 제공하는 토털 ICT비즈니스 서비스 패러다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LG텔레콤 측은 정확한 이익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2009년 3사 합산 이익 이상의 순이익을 낸다는 목표로 공격적인 전략을 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2010년 통합 법인 출범 이후 내부거래를 제외한 매출액을 8조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LG텔레콤 CFO 성기섭 전무는 "기존엔 업계 3위 사업자로서 가입자 유치 경쟁에 허덕였다면 올해는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새로운 탈통신 패러다임을 열어나가는 한편 경쟁사와의 경쟁력 차별화도 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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