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제 의원, 중고생 신문읽기 제도화 추진

허원제 의원, 중고생 신문읽기 제도화 추진

신문법 개정으로 향후 5년간 840억원 지원할 계획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 중고생들의 사고력·판단력 증진을 위해 신문읽기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허원제 의원은 이를 위해 '신문등의자유와기능보장에관한법률'(이하 신문법)을 개정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청소년을 포함한 국민들의 신문읽기 진흥 정책을 수립하게 하고, 필요한 비용을 국고나 신문발전기금에서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3일 오후 4시에는 국회 의원회관 125호에서 전문가 의견을 듣는 '신문읽기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한다.

허원제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중고교 학급수는 11만5천322개. 필요한 예산은 신문발행비용은 신문사와 정부가 절반씩, 신문유통비용은 정부가 100% 부담하는 식으로 국고, 신문발전기금, 해당 신문사에 각각 부담시킬 방침이다.

허 의원 안대로 학급당 4종의 신문을 무료로 제공하면 오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향후 5년간 사업규모는 1천280억원으로 추산되며, 정부 부담 몫은 84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해외에서도 신문을 이용한 미디어 교육을 정책으로 지원하고 있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만 18세가 되면 1년간 무료신문 구독권을 주는 지원책을 제시했으며, 일본도 '문자활자문화진흥법' 제정과 '신문열독정비5개년계획' 등을 통해 학교에 5~6가지의 신문을 비치하도록 하고 있다.

허원제 의원은 "우리나라도 주요 선진국처럼 신문 읽기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 미래세대가 사고력과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바탕을 마련해주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