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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IPTV에 간접광고 허용 건의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협회장 김인규)가 IPTV에 간접광고를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통신 융합시대 및 양방향 미디어인 IPTV의 서비스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간접광고를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14일 "협회 측으로부터 IPTV의 간접광고를 허용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받고, 내용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인규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지상파 방송에서 금지하고 있지만, IPTV에서 양방향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을 키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간접광고를 허용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이문태 사무총장은 "IPTV가 가입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미디어 산업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동시에 건강한 방송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상파 및 케이블TV는 간접광고 및 협찬고지 등이 금지돼 있다. 오는 17일 KT를 시작으로 실시간 방송이 포함되는 IPTV 서비스 역시 같은 규제를 받게 돼 간접광고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에도 협찬고지 및 간접광고, 중간광고 등의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어, IPTV에서도 허용 결정이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 14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예산안 심사에 출석해 "지상파 방송에 중간광고와 간접광고(PPL)를 도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 위원장은 "방송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맞게 내년 상반기 안에라도 (중간광고 및 간접광고 도입 문제를) 결정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간접광고 도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방송계 관계자는 "방송계가 어렵다지만, PPL 같은 간접광고나 협찬고지까지 완화하게 되면 돈 있는 큰 기업들이 방송마저 돈으로 매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광고총량제나 중간광고는 규제완화 차원에서 도입하더라도 간접광고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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