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니퍼네트웍스(이하 주니퍼)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어바이어·시만텍·IBM 등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주니퍼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 볼룸에서 '주니퍼 솔루션 데이 2006'을 열고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방안을 소개했다.
자사가 보유한 '브랜치(지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 솔루션'에 어바이어와 시만텍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솔루션과 보안솔루션을 통합해 기업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주니퍼네트웍스의 정윤연 부사장은 "주니퍼의 솔루션, 보안 기술과 애플리케이션 가속화 기술, 라우팅 기술 등을 지능적으로 통합한 브랜치 솔루션 기술을 소개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니퍼는 시만텍, 어바이어, 서프컨트롤 등 최고의 솔루션 파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고의 제품만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세미나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시장 전망과 시만텍 등 전략적 제휴사들의 제품 소개가 주를 이루었다. 오후 세미나는 '브랜치 솔루션'과 '데이터 솔루션'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세미나장 바깥 행사장에는 주니퍼 솔루션 제품이 전시됐다. 어바이어도 자사의 IP텔레포니 같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주니퍼의 라우터에 넣은 제품을 선보였다.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주니퍼 파트너사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인터넷전화·보안·파이낸싱 부문 제휴 협력 강화
지난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시장 진출을 선언했던 주니퍼는 어바이어·시만텍·IBM과의 제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내년 본격적인 엔터프라이즈 시장 영업에 나선다.
어바이어의 IPCC·IP텔레포니 같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솔루션과 시만텍의 보안 솔루션 등 제품을 통합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 사의 영업망까지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어바이어는 인터넷전화(VoIP)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주니퍼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주니퍼는 어바이어가 확보한 기업 고객에 자사 '브랜치 솔루션'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주니퍼는 내년 1분기에 자사의 J4350과 J6350 라우터에 어바이어의 음성카드· WAN가속기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 브랜치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방화벽과 안티바이러스 등 보안솔루션을 공급했던 시만텍은 기업고객에 제공해 온 네트워크 보안솔루션을 주니퍼 제품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시만텍의 네트워크 보안솔루션인 'SGS(Symantec Gateway Security)'는 주니퍼의 'SSG'와 'IDP'라는 제품으로 바뀌게 된다.
IBM은 글로벌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주니퍼의 고객과 파트너사에 제공함으로써 주니퍼 제품판매를 돕는다. 고객에게는 은행과 비슷한 이자율을 적용해 리스형태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하고 파트너사에는 여신 기간을 늘려줌으로써 자금조달을 도울 계획이다.
주니퍼 채널영업총괄 신철우 상무는 "주니퍼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멀티벤더 전략으로 승부할 것"이라며 "라우터 등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제품은 우리가 만들고 그외 기업이 필요한 핵심 솔루션들은 기존 시장에 있는 최상의 제품을 결합해 공급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주기자 tot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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