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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에 AI 아바타까지~SK 야구 개막전 '눈길'


SK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 개막전에 5G·AI 적용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이 5G 기반 서비스를 통해 프로야구 개막을 알렸다. 5G와 자율주행차, 홀로그램과 AI 등이 쓰였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지난 24일 인천 SK행복 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개막 경기에서 시구 이벤트에 첨단 ICT 기술을 접목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시구자인 인천 동막초등학교 6학년 이정훈 군은 SK텔레콤 자율주행차와 홀로그램 AI 아바타 ‘릴리’의 도움을 받아 시구에 성공했다. 이 군이 시구를 위해 자율주행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은 5G 망으로 전송되어 SK구장 외야에 설치된 전광판 '빅보드'를 통해 생중계 됐다.

ICT 기술과 함께한 시구는 이벤트 전 대기실에서부터 시작됐다. 이 군은 대기실에서 홀로그램 AI 아바타 '릴리'와 대화를 나누며, 마운드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안내 받았다.

‘릴리’는 SK텔레콤이 지난 2월 MWC 2018에서 공개한 홀로그램 기반 AI 스피커 '홀로박스'에 등장하는 아바타 이름이다.

이 군이 마운드로 이동하기 위해 자율주행차에 탑승하자 ‘릴리’는 차량 안에 설치된 태블릿에서 다시 나타났다. 자율주행차가 이동하는 동안 ‘릴리’는 이 군에게 긴장하지 말고 즐겁게 공을 던지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SK텔레콤 자율주행차는 이 군을 태우고 외야 방면 왼쪽 게이트에서 출발해 3루 베이스와 홈 사이로 이동했다. 자율주행차는 이 군을 내려준 후 홈 쪽에서 돌아 출발한 곳으로 퇴장했다.

‘릴리’의 응원과 안전한 자율주행 등 이 군이 시구하기까지 모든 과정은 5G 망을 통해 ‘빅보드’로 전송되어 모든 관중이 볼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SK 구장 내부에 28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5G 망을 구축했다. 지난 21일 공개한 신규 5G 캠페인 디스 이즈 5G를 야구장 곳곳에서 전개하며 5G 경쟁력 알리기에 나섰다.

시구를 마친 이정훈 군은 “’릴리’와 대화가 실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 것 같았다“며, “마치 미래로 온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은 “고객이 많이 찾는 야구장에서 첨단 ICT 기술을 알리기 위해 시구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SK텔레콤은 5G 자율주행 등 ICT 기술이 만들 미래상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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