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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D램 매출 15개월째 역성장…WSTS


반도체 중 메모리 비중 20% 미만으로

D램, 낸드플래시메모리 등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이 계속해서 급락하면서 세계 D램 시장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15개월 연속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지난 7월 세계 D램 시장 매출은 23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가 감소했다. D램 매출은 지난해 5월부터 전년 대비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분기 반등에 성공했던 D램 가격은 3분기 들어 다시 침체를 지속하고 있어, D램 매출 규모 또한 역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인 D램 시장 규모가 줄어들면서, 무역수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낸드플래시 부문 매출은 지난 5월까지 1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상반기 말부터 낸드플래시 역시 수요 부진으로 주요제품 가격이 급락하면서, 지난 7월 시장 규모가 9억3천만달러로 2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을 합친 전체 메모리반도체 매출 역시 지난 7월 39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4%가 줄었다. 올해 들어 지난 5월을 제외하곤 매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1월을 제외하고 6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는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과 대조를 보이는 모습. 전체 반도체 매출은 지난 6월 255억2천만달러로 연중 최고로 높은 12.2%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어 7월에도 207억7천만달로 2.4%의 성장세를 보였다. 메모리반도체 외에 해외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부문 매출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국내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쪽에 치우친 경향을 보이면서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의 동반 급락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전체 반도체 중 우리나라가 1위를 달리는 메모리반도체 매출 비중은 지난해 초반 25%를 넘어섰지만, 지난 7월 19.2%로 20% 밑으로 떨어졌다.

D램과 낸드플래시는 경기 침체 및 수요 부진으로 가격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메모리반도체 매출의 부진 역시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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