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LGD)가 노트북과 TV용 패널에 이어 모니터용 패널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D 정호영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9일 2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지난 2년 동안 모니터용 LCD 수요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면서 TV와 노트북용 패널 생산에 집중한 측면이 있다"며 "6세대 라인 증설을 계기로 모니터용 LCD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LGD는 노트북용 LCD 시장에서 1위를, TV용은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모니터용은 점유율이 17% 정도로 미미해 대만 기업들에 1위를 내주고 있는 상태. 최근 모니터 화면비율이 기존 16대 10에서 16대 9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맞춰, 모니터용 LCD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D가 내년 2분기부터 가동하는 경상북도 구미의 6세대 신설라인은 16대 9 화면비율의 노트북용 패널을 양산하는데 최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6세대 새 공장에서 노트북용 패널을 양산하고, TV용과 모니터·노트북용 패널을 혼합해 생산했던 기존 6~7세대 라인에서 모니터용 패널 생산량을 늘리는 식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가동에 들어가는 8세대 라인에서도 TV용과 중대형 모니터용 LCD를 제조할 계획이다. 노트북·모니터용 패널을 공급받고 있는 대만 한스타와 협력도 공고히 하면서 월 3만장 수준의 물량을 계속해서 받아온다는 방침.
정 CFO는 "모니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게 이쪽에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차원은 아니다"라며 "TV·노트북용 LCD 시장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