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정된 대형 전자정부 사업 가운데 하나인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 구축 3단계 사업이 곧 발주될 예정으로 IT서비스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추진단은 이번 주 내 3단계 구축사업 사전공고를 내고 오는 11월 초 사업을 발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행자부가 이 사업의 예산을 심의하고 있으며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예산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 3단계 구축 사업은 약 220억원 규모로 추정돼 있었으나 지난 8월 입법예고된 '약식 절차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법률' 등이 시스템에 포함되면서 예산이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3단계 구축 사업을 둘러싼 업체들의 수주경쟁도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사업은 1, 2차 사업을 모두 LG CNS가 수주, 별 무리 없이 구축을 완료해 LG CNS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차별화 요소를 앞세워 이 사업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삼성SDS의 공세도 만만치않을 것으로 보인다. SK C&C는 현재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이지만, 사업의 중요성 등을 고려할 때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1, 2차 사업을 모두 수행한 만큼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3차 사업 수주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SDS 등 경쟁업체들도 사업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3차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 3단계 구축사업은 원래 지난 8월 발주될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검찰, 경찰, 대법원 등 관련 기관들간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해 발주 시기가 늦춰져 왔다. 그러나 지난 9월 11일 추진단과 행자부 전자정부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들이 시스템 사용에 합의함에 따라 11월 초 사업 발주가 결정됐다.
11월 초 사업자가 선정되면 먼저 내년 3월 '약식 절차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스템이 먼저 오픈되고 법원의 소년보호, 가정보호·성매매 관련 보호 업무 시스템 등이 내년 하반기에 오픈될 예정이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