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업무를 중단하지 않고도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으로 옮길 수 있는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서비스(DMS)'를 11일 새롭게 소개했다.
한국IBM은 지난 2월 서비스를 ‘제품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9가지 서비스 제품군을 발표했는데, 이번 DMS 서비스 역시 이런 서비스 제품화의 일환으로 제공된다.
IBM은 DMS를 위해 소프텍이라는 스토리지 솔루션 업체를 인수, 유닉스 기반 데이터 전환 툴인 'TDMF 유닉스'라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한다.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 IBM 아태지역 서버&스토리지 서비스 총괄 브라이언 그로엔 부사장은 "데이터를 새로운 스토리지로 옮겨 저장하거나 통합, 업그레이드 하려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잠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하지만 TDMF 유닉스 소프트웨어와 IBM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이 업무를 중단하지 않고도 데이터를 다른 하드웨어로 곧장 옮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지에 데이터가 기록되고 이를 읽어내는 입출력(I/O) 속도와 프로세서의 속도, 데이터 복제 속도를 각기 관리할 수 있고, 혹시 서버가 비정상적으로 꺼졌다 하더라도 현재의 데이터 전환 과정을 기억했다가 다시 수행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구현해 업무를 중단하지 않고도 데이터를 전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한 몇몇 지방은행들이 지난 2분기에 이미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적용했다는 것이 그로엔 부사장의 설명이다.
특히 이 서비스를 적용하게 되면 소프트웨어를 통해 스토리지 중앙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IBM이나 EMC 등 특정 업체의 스토리지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스토리지든 가리지 않고 도입할 수 있다.
그로엔 부사장은 "서버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데이터센터를 통합, 혹은 재배치 할 때 일일이 시스템을 중단하고 데이터를 이동시킨다면 기업이 감당해야 하는 손실은 매우 크지만 DMS 서비스를 통해 중단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그만큼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IBM은 예전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마이그레이션 팩토리'라는 플랫폼 안의 솔루션중 하나로 후지쯔와 파트너십을 맺어 제공해왔으나, 지난해 말 해당 소프트웨어 업체를 아예 인수하고 내재화 작업을 거쳐 올 7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특히 직접 업체를 인수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전과 달리 가격 정책을 좀더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기업 고객들이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IBM은 이 솔루션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금융권은 물론 공공기관, 제조업 등의 데이터 이전 프로젝트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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