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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 성장 이뤄낼 것"…한국CA 김용대 사장


개화기 맞은 ITSM, IT거버넌스, 보안 분야 주력

"올해는 ITSM, IT거버넌스, 보안 3분야에 집중해 지난해 보다 25% 가량 성장할 겁니다."

김용대 한국CA 사장은 올해 성장 전망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물론 한국CA는 수년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침체기'라는 말을 무색케 만들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자신감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20%를 웃도는 성장률을 자신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대부분의 글로벌 SW 업체들이 '성장'보다는 '생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김 사장의 장담이 '과욕'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김 사장이 이처럼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데는 다 믿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 한국CA가 주력할 분야가 이제 막 성장기에 접어든 시장이기 때문이다.

"한국CA가 이미 잘하고 있는 IT관리 SW 분야 외에도 지난해부터 다양한 레퍼런스가 발생하고 있는 IT서비스관리(ITSM) 분야와 올해부터 개화기에 접어들 IT거버넌스, 꾸준히 시장이 확대될 보안 분야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김 사장이 한국CA의 성장을 장담하는 이유는 또 있다. 올해 초 솔루션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조직을 산업 중심으로 재정비한 후 기업 시장에서 인지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사실 국내 시장에서는 해외에서의 위상만큼 높은 인지도를 갖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제품은 잘 알려져 있는데 오히려 CA라는 회사를 모르는 경우도 있었지요. 산업 중심으로 조직을 바꾼 후 공공이나 금융 등 한국CA가 기업시장에 비해 다소 취약했던 산업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조직을 바꾸면서 한국CA의 직원들이 보다 유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힘썼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한달에 한 번 한국CA의 전직원이 모이는 '해피아워'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또 구성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이 뛰어난 직원에게 포상하는 제도도 신설했다.

"ITSM이나 IT거버넌스 분야의 경우 최근 경쟁자가 많아졌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져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경쟁사의 활발한 시장 진입은 시장이 확대된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원래 시장이 커지면 플레이어가 많아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지요."

이처럼 김 사장은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 CA의 솔루션이 경쟁사보다 뛰어나다고 믿기 때문이다.

"시장이 개화되기 3~4년전부터 관련 분야를 준비해왔습니다. 그만큼 전문적인 솔루션을 이미 개발한 상태지요. 한국CA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고 경쟁사보다 뛰어난 솔루션을 갖췄으니 아무리 시장 경쟁이 치열해져도 한국CA는 시장 점유율 1, 2위를 지킬 수 있을 겁니다."

세계적인 SW 기업으로 손꼽히는 CA는 보유한 솔루션만 1천800여 개에 이른다. CA는 이미 본사 차원에서 16개 핵심 솔루션에 주력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이 가운데에서도 국내 시장에서 통하는 솔루션들을 추려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실천할 계획이다.

좀 더 가볍운 모습으로 주력 분야에 전념해 가장 높은 효율성을 거둔다는 게 김 사장의 생각인 것이다.

지난해 취임한 후 약 1년 여 동안 한국CA를 이끌어 온 김 사장. 그는 지난해 12%의 성장률도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한 올해 25% 성장도 내심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살아남지 못합니다. IT 시장에서는 효율적인 변화가 곧 성장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변화의 발판을 갖췄으니 성장하는 결과를 보여줄 겁니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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