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가 앞으로 1년6개월 내에 한국 스토리지 시장을 제패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31일 한국HP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스토리지 사업 강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HP는 ▲토털 스토리지 솔루션 벤더로서 위상 강화를 위한 마케팅 실시 ▲미드레인지 제품과 솔루션 강화 ▲정보수명주기관리(ILM)에 주력키로 했다. 또 서버를 포함해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할 예정이다.

김광선 한국HP 이사는 "HP는 경쟁업체와 달리 스토리지의 모든 생명주기를 관장하는 제품은 물론 가상화, ILM, 스토리지 웍스 그리드까지 고객이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최근의 가상화와 ILM, 그리드 경향을 볼 때 이제는 서버와 스토리지를 함께 구입해야 할 시대가 도래했다"며 HP의 스토리지시장 위상 강화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HP는 가상화 기능을 추가한 'HP 스토리지웍스 EVA' 와 'HP 스토리지웍스 EML E-시리즈 테이프 라이브러리', 가상 테이프 시스템인 'HP 6000 버추얼 라이브러리 시스템(Virtual Library System)'을 일제히 발표하며 스토리지 제품 라인업 대폭 강화했다.
그동안 부족했던 미드레인지 시장 공략을 위한 유례없는 물량공세를 쏟아 부은 것. 이에 따라 한국HP는 스토리지 시장 공략을 위한 풀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사업 강화위해 조직명도 변경, 동맹도 결성
이미 한국HP는 스토리지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도 변경하고 인력도 보강한 상태. 스토리지 담당 조직 명칭은 기존 네트워크 스토리지 솔루션스(Network Storage Solutions)에서 스토리지 웍스 디비젼(Storage Works Division)으로 변경 됐다. 토탈 스토리지 제공업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인 셈. ILM 사업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 배치도 이미 끝냈다.

현재 한국HP의 국내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은 EMC와 HDS에 이어 3위권. 사실 이번 1위 탈환 선언은 바로 한국EMC에 대한 선전포고나 마찬가지인셈이다.
한국HP는 EMC 시장을 공략을 위해 2위권인 HDS와는 상호협력 관계를 유지해갈 예정이다. 그야말로 1위 탈환을 위한 2, 3위간의 동맹군이 형성된 셈이다.
김광민 이사는 "이제 충분한 체력을 갖춘 만큼 18개월, 아니 그보다도 빠른 시간 안에 업계를 장악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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