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첫 발표...발표 늦었지만 승부는 자신'
EMC가 세계 지사 중 최초로 한국에서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을 발표하고 선발업체들에 대한 선전포고를 했다.
스토리지 업체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14일 차세대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코드명 '스토리리지 라우터'를 발표했다.
'스토리지 라우터'는 오는 5월 전세계 EMC 지사 및 본사에서 공동 출시 예정인 제품으로 올해 창립1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EMC가 가장 앞서 런칭 행사를 가지게 됐다.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이란 다수의 이기종 스토리지를 물리적인 구성에 관계없이 논리적인 하나의 풀(pool)로 인식, 산재된 스토리지 인프라의 통합 운영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 EMC는 IBM, HDS등 경쟁사에 비해 제품 출시가 늦었지만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한국EMC측은 "국내 ISP 및 포털, 유틸리티 컴퓨팅 수요가 높은 IT 아웃소싱 서비스 업체에서 출시 이전부터 가상화 솔루션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며 경쟁사 대비 늦은 출시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영업방향도 인터넷 기반 온라인 비즈니스 업체, 무중단 고가용성 서비스를 요구하는 대형 사업장, 데이터 증가에 따른 스토리지 투자비용을 고민하는 대형 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제품과 비교하지 마
'스토리지 라우터’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이기종 스토리지를 가상화는 업계 최초의 개방형 솔루션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특정 업체의 서버나 스토리지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벤더 독립성’을 확보해 이기종 스토리지 관리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켜준다.
또 데이터 경로와 스토리지 관리 경로를 분리시킨 ‘아웃오브밴드’ 방식을 채택, 단일경로를 사용하는 인밴드 방식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날 신제품 발표를 위해 방한한 EMC 소프트웨어 그룹의 마크 루이스 총괄부사장은 "EMC 스토리지 라우터는 날로 복잡해지고 있는 IT 인프라의 최적화, 무중단 운영, 그리고 비용효율적인 통합관리를 원하는 고객의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EMC는 브로케이드, 시스코, 맥데이터 등 지능형 SAN 스위치 업체와 협력을 통해 제품 개발 및 공동 런칭 행사 개최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브로케이드와 시스코는 EMC 스토리지 라우터에 적용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스위치를 올 상반기에, 맥데이터는 내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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