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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주가 잘나가네 …연평균 상승폭 시장 평균 상회


한국SW산업협회 분석자료 발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연평균 시가총액 상승률이 시장 평균치를 넘어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SW 상장종목 115개를 선정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 속한 SW기업의 시가총액은 최근 8년간 연평균 5.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3.1%보다 2.2%포인트(p) 앞선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SW종목의 시가총액 상승률은 10.6%로 전체 코스닥 지수 상승률 7.3%보다 3.3%p 높았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SW종목의 시가총액을 합산해 산출한 통합SW지수 또한 연평균 성장률이 5.4%로 집계돼 투자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입증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통합 SW지수와 코스피 지수의 성장률이 비슷한 이유는 코스피 상장 SW종목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월등하기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W 세부 분야별 지수를 살펴보면, 인터넷서비스가 기준 시점(2010년 1월 4일) 대비 3.5배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뒤이어 IT솔루션이 1.8배, 게임이 1.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SW종목 중 시가총액 1위는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네이버(28조6천775억 원)였다. 다음은 넷마블게임즈(16조275억 원), 삼성SDS(15조4천756억 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한국거래소 SW지수 대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이번 분석을 추진했다. 사업자신고 시스템, 전자공시시스템(DART),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SMINFO), 벤처공시시스템 등을 통해 SW기업 정보를 수집하고, 최근 3년간 매출액 100억 원 이상 기업을 선별해 분석대상을 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SW산업은 성장산업이어서 대부분의 종목이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머물러 있지만, 일단 주식시장에 진입하면 안정적으로 투자가치를 높여가는 특징을 보인다"며 "투자자들이 평가하는 SW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SW가 향후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어갈 4차 산업혁명의 중심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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