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올해 타법인 주식취득 18조원…절반은 '삼성의 하만 인수'


삼성전자의 오디오제조업체 하만 인수액 9.3조원으로 1위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올 들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타법인 주식 취득 규모는 약 18조원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가 9조3천억원대로 절반을 차지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법인의 타법인 주식 취득공시는 지난 19일 기준 총18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취득금액은 총17조9천147억원으로 1.0% 감소했다.

타법인 주식 취득의 목적은 신규사업 진출 등을 통한 사업다각화, 자회사 또는 관계회사에 대한 출자 등이었다.

코스피에서 가장 규모가 큰 타법인 주식 취득건은 삼성전자가 미국법인을 통해 오디오 제조업체 하만을 인수한 것으로 약 9조3천385억원 규모였다.

다음으로 두산밥캣의 두산홀딩스유럽(DHEL) 출자(1조5천259억원), 한일시멘트의 현대시멘트 인수(6천221억원), 롯데쇼핑의 롯데시네마 사업부 분리 후 현물취득(5천274억원), 동원산업의 동부익스프레스 인수(4천162억원)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에서는 더블유게임즈의 디에이트게임즈 현물출자(3천33억원)가 가장 큰 규모였다.

같은 기간 타법인 주식 처분공시는 총 6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지만 처분금액은 4조 8천281억원으로 38.7%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처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 마련, 투자자금 회수 등 유동성 확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시장에서 타법인 주식 처분 1위는 두산밥캣이 차지했다.

두산밥캣은 두산홀딩스유럽의 출자를 위해 자회사 클라크 이큅먼트(Clark Equipment) 주식을 유상감자롤 통해 1조5천274억원 어치 처분했다. 이밖에도 LG, 중국원양자원, 대성합동지주, 한진 등이 상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위메이드, 평화정공, 더블유게임즈, 대림제지, 우리이티아이 순이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올해 타법인 주식취득 18조원…절반은 '삼성의 하만 인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