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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스타트업, 유럽 진출 성과


K-스타트업 글로벌 로드쇼 통해 수출 계약 등 체결

[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31개의 한국 스타트업이 유럽 행사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현지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수출 계약 등 성과도 챙겼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31개 스타트업은 지난 18일부터 1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최대 'TNW Conference Europa 2017'에 참가, 3만여 명의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행사는 세계적인 테크미디어 더 넥스트웹(TNW)이 이 주최하는 12번째 행사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등과 함께 'K-스타트업'이 파트너로 참가했다.

미래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등 3개 부처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8개 기관이 함께 진행한 'K-스타트업 글로벌 로드쇼'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로 수출계약, 기술제휴 논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동시에 피칭 경진대회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을 유럽에 소개하는 효과도 거뒀다.

대표적으로 재활용 병을 활용한 블루투스 스피커 제조업체 이디연은 유럽 유통회사 비드트릭스(VIDTRIX)와 11만 유로(약 1억 3천만원)의 공급계약을, 에스엠베스트는 네스터서포트(NestorSupport)와 3D프린팅용 친환경 필라멘트 샘플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또한 이리언스는 홍체인식기술을 헬스케어 및 모바일 장비에 적용하고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 필립스, 화웨이와 논의했고, 휴대용 분광기 업체 스트라티오 코리아 역시 인디고고(Indiegogo)와 내달 초 론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양일간 진행된 피칭 경진대회(Battle of Startups)에도 7개 스타트업이 본선(Semi-finals)에 진출, 이 중 키페어, 스마트스터디, 하이리움산업, 디엔엑스, 스튜디오씨드 5개사가 결선(Finals)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TNW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은 혁신성과 기술력을 모두 갖춰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결선에 진출한 5개 스타트업은 매력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네덜란드 스타트업 육성 기관(Startup Delta) 특사인 콘스탄틴(Constantijn van Oranje-Nassau) 왕자는 이윤영 주네덜란드 대사와 미래부 관계자를 만나 한국공동관을 둘러보고, 양국 간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공동관에 방문한 콘스탄틴 왕자는 부스를 하나씩 살피며 한국 스타트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혁신 풍력발전기를 제조하는 에너윈 코리아 기술력을 인정하며 9월에 있을 에너지관련 기업 행사에 초청 했고, 종자패키징 기술을 보유한 오믹시스 제품에 대해서는 네덜란드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시장 진출에 스타트업 델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양국은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 버즈뮤직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로드쇼를 통해 해외에 나와 유명 투자자와 바이어, 비슷한 고민을 하는 유럽 스타트업과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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