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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 KT&G, AK플라자와 세종시에 쇼핑몰 진출


2018년 쇼핑몰 임대 위탁운영 계약 체결…"지역친화 쇼핑몰 선보일 것"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KT&G가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 인접한 토지에 프리미엄 복합쇼핑몰을 개발해 대규모 임대사업에 나선다.

29일 KT&G는 지난 2월 AK플라자와 'KT&G세종타운 상업시설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K플라자는 오는 2018년 9월부터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앞 1-5생활권 부지의 복합쇼핑몰 2개동을 위탁 운영한다.

담배와 홍삼이 주력인 KT&G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부동산 임대사업과 호텔 운영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상업시설과 임대주택 운영사업 등으로 부동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

AK플라자는 국내 5개 백화점과 인천공항 쇼핑몰, 온라인 종합쇼핑몰을 운영 중인 유통 전문기업으로, KT&G는 AK플라자와의 시너지를 통해 이번 복합쇼핑몰을 세종시의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부지는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2만m²(6천50평) 규모의 대지에 쇼핑센터 건물 2개동과 오피스타워 3개동, 오피스텔 1개동이 들어선다. 각 시설은 오는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두 곳의 블록에 개발될 복합쇼핑몰은 비즈니스 타켓 쇼핑몰인 어반컴플렉스센터(USC)와 고급 주상복합단지 거주민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네이버후드센터(NSC)'로 각각 조성되며 정부 유관기관과 국내 주요 금융사 지점, 국내외 유명 의류브랜드, 고급식당 등 상업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쇼핑몰이 정부종합청사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데다, 간선급행버스(BRT) 환승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해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며 "재무안전성이 뛰어난 KT&G가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쇼핑센터 운영이 강점인 AK플라자가 협력을 한다는 소식에 임차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AK플라자는 상가 및 오피스, 아파트 등의 신규 입주자 유입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세종시 상권에 진출해 '지역친화형 쇼핑센터' 복합쇼핑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백화점 5개 점포 모두 상권 랜드마크로 발전시킨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장, SPA브랜드, 전자전문매장, 중대형서점, F&B 브랜드 등 세종시 상권에만 특화된 MD를 선별해 입점시키고 이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세종시 인구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전체인구는 25만명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이후 1.5배 증가했다. 현재 정부종합청사 중앙행정기관 21개를 포함 56개 기관이 이전해 행정중심복합 도시로 발전 중이며 올해 말에는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K플라자는 세종시 쇼핑몰 외에도 홍대입구역사(驛舍)와 안산시 사동에 도심형 복합쇼핑몰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또 AK플라자는 내년 하반기에 경의선이 지나가는 홍대입구역의 마포애경타운에 쇼핑몰을 오픈한다. 홍대입구역사 개발사업인 마포애경타운은 지상 17층 규모(연면적 약 1만6천평)로 쇼핑시설, 호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2018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지상 1층에서 5층까지 약 5천500평 규모의 공간에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이 입점하게 된다.

지난 9월에는 지하철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과 미니 신도시를 개발 중인 안산시 사동에 쇼핑시설 입점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자신있는 노하우를 최대한 살리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도심형∙근린형 쇼핑몰 출점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유통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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