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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31일 비대위원장직 사퇴"


"비대위원장직 소임 끝났다는 판단, 시민의 자리로 돌아간다"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를 선언했다.

인 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랜 생각 끝에 오는 31일 우리 당 대통령 후보 선출대회를 끝으로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다"며 "비대위원장의 소임이 끝났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집단 탈당이 잇따르던 지난해 12월 23일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

인 위원장은 "불과 3개월 전만 하더라도 침몰 직전에 있었던 우리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대통령 후보까지 내게 돼 참으로 감개무량하기 그지없다"고 회고했다.

인 위원장은 "100여일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비난, 실망, 심지어는 조롱 속에서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중요한 책임이 있는 당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의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것은 무너진 보수를 추슬러 세우는 것이 우리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의 일은 한 정파나 정당을 위한 게 아닌 나라와 국민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해 왔고 그동안 저의 모든 것을 이 당을 위해 다 바쳤다"며 "그동안 보내준 격려와 지지에 감사드리고 반대와 비판도 뼈아픈 것이지만 마음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정권 재창출의 대업은 저 같은 사람의 일이 아닌 정치인의 역할"이라며 "이제 저는 국민 여러분에게 약속한대로 평범한 시민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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