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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의 인수 재추진 소식에 T모바일 주가 급등


미국 규제환경 변화 움직임으로 스프린트와 T모바일 합병 재추진 시도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그룹이 소유한 미국 4위 통신사 스프린트의 T모바일USA의 인수 재추진 소식에 이 회사의 주가가 17일 5%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미국규제 환경의 변화로 오는 4월부터 스프린트와 T모바일USA의 합병을 재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프트뱅크의 T모바일USA의 인수합병이 미국 새정부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4년 스프린트와 T모바일USA의 합병을 추진했으나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와 미국 법무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FCC와 법무부는 통신사 3위와 4위 업체의 합병으로 업체수가 줄어 시장경쟁을 저해하고 일부 업체가 시장을 장악해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1년 AT&T의 T모바일USA 인수도 동일한 이유로 정부의 숭인을 받지 못해 불발로 끝났다.

하지만 미국 새정부들어 정책변화로 규제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 미국의 5만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미국통신규제환경의 변화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블룸버그통신은 FCC의 규제정책이 바뀌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스프린트와 T모바일USA의 합병을 다시 추진할 생각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바클레이 애널리스트는 스프린트와 T모바일USA의 합병시 250억~300억달러 매출증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여러 규제 기관의 승인과정을 먼저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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