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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공유♥김고은, 결혼→죽음→재회 '결국 해피엔딩'


반전에 반전 거듭한 결말…김고은 환생해 공유 만났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도깨비'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엔딩을 맞았다. 김고은은 죽음으로 도깨비와 이별했으나 결국 환생해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의 사랑은 운명이자 숙명, 결국은 해피엔딩이었다.

2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이하 도깨비) 15회, 16회에서는 9년 만에 재회했으나 죽음으로 이별하게 된 김신(공유 분)과 지은탁(김고은 분), 그리고 다음 생에서 다시 사랑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은탁은 김신에 대한 기억을 모두 찾았고, 다시 사랑하는 연인이 됐다. 그렇게 마냥 행복한 시간일 줄 알았으나 불행의 그림자도 드리웠다. 저승사자는 김신과 돌아온 지은탁을 향해 "넌 스무아홉살에도 죽음의 순간이 올거야. 이 또한 잘해봐"라며 비극적 운명 앞에 서글픈 표정을 지었다.

김신은 다시 만난 지은탁에게 눈부신 고백을 했다 김신은 "니가 너무 눈부셔서 하는 말인데, 그 모든 첫사랑이 너여서 하는 말인데 내 신부가 되어달라"고 프러포즈 했다. 지은탁은 "이 찬란한 남자의 처음이자 마지막 신부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주변 지인들에게 서로를 소개하고, 웨딩드레스를 고르며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지은탁은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야겠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이 기억이 내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기억인데, 매순간 죽어라 사랑해야겠다"라고 말했고, 그런 지은탁의 사랑에 저승사자는 "너의 생은 이미 아름다워"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저승사자의 축복 속 두 사람은 메밀밭에서 그림 같은 결혼식을 올렸다.

저승사자가 예고한 '불행한 아홉수'의 날이 찾아왔다. 저승사자가 갖고 있던 유치원 차량 사고의 사망자 명부가 바뀌었고, 이들 사망자의 명운이 바뀐 것은 예고 없이 생긴 지은탁의 교통사고 때문이었다. 지은탁은 아이들을 대신해 사고를 당했다. 지은탁은 죽음의 순간 "생각해보니 완벽한 하루였다. 그 모든 완벽함이 나를 이순간에 데려다놓기 위함이었나보다"고 했다. 그를 데려가게 된 저승사자는 "인간의 이생은 신의 계산일 수 없는 영역이다. 그 순간의 본능이고 온전히 한순간의 선택이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이다"고 지은탁의 선택에 눈물을 쏟았다.

망자가 된 지은탁은 저승사자의 응접실에서 "인간에겐 네번의 생이 있는데 넌 첫번째 생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은탁을 찾아온 김신은 그녀와의 이별에 눈물을 쏟았고, 지은탁은 "잠깐만 없을게요. 이번엔 내가 올게요. 내가 꼭 당신 찾아갈게요. 다음 생애엔 생명 가득하게 태어나서 오래 오래 곁에 있을게요"라고 약속했다. 김신은 "백년이 걸려도 이백년이 걸려도 기다릴테니 꼭 오라"고 했다.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행복해진 두 사람의 슬픈 이별이었다.

김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떠나고 홀로 남았다. 얼마만큼의 외로운 시간을 견뎠을까. 김신은 지은탁과의 추억이 서린 퀘백의 묘지에서 운명처럼 한 소녀를 만났다. 소녀는 단박에 김신을 알아보고 "찾았다"고 미소 지었고, 두 사람의 만남이 또다시 시작됐다. 두 사람의 사랑은 숙명이자 운명이었다.

또다른 연인 김선(유인나 분)과 저승사자(이동욱 분)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써니는 자신을 찾아온 저승사자와 만났고, 저승사자는 써니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확신하고 슬픈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저승사자와 헤어진 김선은 그러나 "나도 반가웠다. 김우빈 씨"라며 눈물을 쏟았다. "다음 생에선 기다림은 짧고 만남은 긴 인연으로, 핑계 없이도 만날 수 있는 얼굴로 만나자"라는 서글픈 반전 고백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깨비의 눈물로, 아주 긴 우기가 시작됐다.

김선은 아무도 모르게 주변 정리를 하며 모든 이들에 이별을 전했고, 저승사자 또한 모든 기억을 품고 있어 더욱 외로웠었던 그녀의 고백을 듣게 됐다. 두 사람은 "이생에선 다시 못볼 거다" "잘가요"라며 슬픈 포옹을 나눴다.

저승사자는 자신의 모든 임무를 마치게 되는 마지막 명부를 받았고, 거기엔 김선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저승사자는 또다시 응접실에서 김선을 마주했다. 저승사자는 자신이 갖고 있던 왕유의 반지를 손에 끼워줬고 "많이 보고 싶었다"고 했다. "우린 이렇게 해피엔딩인가요"라고 묻는 김선에게 저승사자는 "당신은 세번째 생이다"라는 답만 들려줬다. 저승사자의 손을 맞잡고 이승을 떠나는 김선의 얼굴에 흐릿한 미소가 스쳤다. 두 사람은 환생해 형사와 여배우로 만나 인연을 이어갔다.

공유와 김고은, 그리고 이동욱과 유인나까지, 두 커플이 모두 운명처럼 다시 만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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