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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탭7.7' IFA 전시회서 철수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T·가전 전시회인 'IFA 2011'에서 발표한 새 태블릿 PC '갤럭시탭7.7'을 3일(현지시간) 현장 부스에서 철수시켰다고 슬래시기어 등 미국 IT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또 갤럭시탭7.7 포스터나 휘장도 치워지거나 가려졌다고 현장 사진과 함께 전했다.

삼성이 독일에서 갤럭시탭10.1의 디자인권 침해와 관련 애플과 소송을 진행 중인 만큼 이번 갤럭시탭7.7 철수에도 애플의 어떤 조치나 법원의 명령이 있지 않았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애플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갤럭시탭 10.1의 독일 내 판매를 잠정 금지시킨 바 있다.

삼성전자 유럽법인 대변인인 블렌드 고어는 이와 관련해 "삼성의 전시대에서 '갤럭시탭7.7'을 치웠다"고 말했으며 "법원으로부터 공식적인 언급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자세한 것은 언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어는 그러나 "이번 결정이 법원의 명령이라기보다는 자발적인 조치였다"는 점을 설명하려고 애썼다고 슬래시기어는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IFA에서 갤럭시탭7.7과 함께 갤럭시노트, 웹이브3 등을 발표했었다.

한편 갤럭시탭7.7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97ppi 고해상도의 선명한 화질, 자연색 100% 재현, 180도 시야각 프리 기술 등을 제공한다.

태블릿의 8mm대 두께의 벽을 허문 7.89mm 초슬림 두께에 335g 초경량 무게로 이동 중에도, 집에 누워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라운드 형태의 부드럽고 매끄러운 뒷면으로 그립감을 향상시켰으며, 메탈 소재를 적용했다.

갤럭시탭 7.7은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3.2(허니콤)에 1.4GHz 듀얼코어 AP, HSPA+와 4G LTE 초고속 통신, 최대 32GB의 외장 메모리 슬롯, 2개의 와이파이 채널에 동시에 접속해 기존 대비 2배 속도로 이용하는 와이파이 채널 본딩 등을 지원한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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