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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스마트폰이 태블릿 되네"…KT, '스파이더폰' 공개


5분이면 서버 '뚝딱' 클라우드 서비스도 시연

[김지연기자] 태블릿으로, 노트북으로, 혹은 게임기로 변신하는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KT는 독일 베를린에서 2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가전전시회 IFA 2011에 참가해 '스파이더폰'을 공개했다.

스파이더폰은 태블릿PC 키트나 게임기 키트, 노트북 키트(CPU나 운영체제, 메모리가 없는 깡통 단말기)와 연결해 쓸 수 있다. 깡통 단말기는 입출력 인터페이스가 되는 대신 실제 작업은 스마트폰으로 하는 셈이다.

다른 기기에 딱 달라붙어서 쓰이는 모습이 이름처럼 거미와 닮았다. 단말기에 스파이더폰을 끼우면 간단하게 '변신'이 끝난다. 단말기를 제공하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쉽고 편하게 N 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 통합단말전략부문 이경수 전무는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IT 기기를 다 따로 살 필요가 없어지고 데이터 관리도 편해지는 것"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혁신적 제품이기 때문에 이번 IFA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설명했다.

스파이더폰은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플랫폼, 4.5인치 크기의 화면과 1.5Ghz 듀얼 코어 CPU를 탑재했다. 오는 11월 출시를 목표로 주요 제조사들과 협의중이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도 시연했다.

KT 관계자는 "기존 IDC 호스팅을 통해서라면 몇 주가 걸렸을지도 모르는 IT 인프라 구축 작업이 온라인에서 5분만에 뚝딱 하고 이뤄진다"며 "안정적 데이터베이스와 스토리지, 데스크톱 가상화 인터페이스 등을 저렴하게 이용하길 원하는 기업에 적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베를린=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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