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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재팬 우승' 안선주, 상금 7억엔 돌파

토토재팬클래식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연장전서 짜릿한 승리

[김형태기자]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안선주가 통산 상금 7억엔을 돌파했다.

안선주는 8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 긴테쓰 컨트리클럽(파72, 6천5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약 17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이지희,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동률이 된 그는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두 선수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미국과 일본 여자 프로골프 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안선주는 일본 투어 20승째와 동시에 미국투어 첫 우승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안선주는 그간 17차례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했지만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147경기만에 20승을 거둔 안선주는 1988년 JLPGA투어 출범 이후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시 147경기 만에 기록한 통산 상금 7억엔도 가장 빠른 기록이다.

지난해까지 3차례 일본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이지만 올해는 다소 부진했다. 이런저런 부상으로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역시 프로골퍼인 남편 김성호 씨의 극진한 외조를 받아 제기량을 되찾았고, 이날 꿈에 그리던 미국 투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것이다. 안선주는 "30세까지만 열심히 한 뒤 최고의 자리에서 은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신지은은 15언더파로 4위, 김효주·김하늘·신지애는 공동 6위(12언더파)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