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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후계자' 김보경, 일본 마츠모토 입단

유럽 생활 접고 일본으로 3년 만에 유턴

[이성필기자] '박지성 후계자'로 불렸던 김보경(26)이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마츠모토는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김보경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2012년 8월 세레소 오사카에서 카디프시티(잉글랜드)로 떠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김보경은 3년 만에 일본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등번호 26번을 받은 김보경은 "마츠모토에 입단해 기쁘다. 내 힘을 발휘해 승리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보경은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카디프시티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시키는 등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자신을 신임했던 말키 맥케이 감독이 경질되면서 팀내 입지가 좁아졌고 벤치 신세로 밀렸다. 이후 지난 2월 위건 애슬레틱(2부 리그)과 단기 계약을 맺었지만 팀은 리그1(3부리그)으로 강등됐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 팀을 알아보던 김보경은 챔피언십 블랙번 로버스행이 유력했다. 팀 훈련에 합류하는 등 사실상 이적이 확정적이었다. 그러나 워크퍼밋(취업비자) 문제로 입단이 무산됐다.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의 초청으로 훈련에도 나섰지만 최종 낙점을 받지 못했다.

마츠모토는 지난 시즌 J2 리그(2부리그) 2위로 올 시즌 J리그로 승격했다. 하지만 지난 6월에 종료된 전기리그에서 4승 3무 10패(승점 15점)로 18개 팀 중 15위로 밀렸고 후기리그에서도 2승 6패(6점)로 16위다. 김보경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