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승엽(삼성)의 요미우리 시절 동료였던 알렉스 라미레스(41)가 요코하마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9일 요코하마가 라미레스에게 계약기가 2년에 감독직을 맡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요코하마 구단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라는 점에서 관심과 기대감이 크다.

요코하마는 라미레스의 우승 경력을 높이 샀다. 라미레스는 현역 시절 야쿠르트, 요미우리에서 총 3차례 리그 우승, 총 2차례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밝은 성격, 데이터를 중시하는 점도 감독 선임의 이유다.
현역 시절 라미레스는 최고의 외국인 타자였다.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2천안타를 돌파했고, 2008년과 2009년에는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 활약하며 리그 우승을 이끌고 리그 MVP에 등극했다. 이승엽의 팀 동료이자 경쟁자로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라미레스의 프로야구 마지막 소속팀이 바로 요코하마였다. 2001년 야쿠르트에 입단하며 일본 무대를 처음 밟았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요미우리에서 뛰었다. 이어 2012년과 2013년을 요코하마에서 보낸 라미레스는 2014년 독립리그에서 선수 겸 코치로 활동하며 재기를 꿈꿨지만 끝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올 시즌에는 오릭스의 순회코치로 활동했다. 그러다 나카하타 기요시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사임하며 요코하마 감독직이 공석이 됐고, 요코하마는 여러명의 후보들을 제쳐놓고 라미레스를 차기 감독으로 낙점했다.
한편 센트럴리그에는 최근 사령탑이 대거 교체되고 있다. 한신은 시즌 중에 사임 의사를 밝혔던 와다 유타카 감독이 물러나고 '큰형님' 가네모토 도모아키가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요미우리도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일본시리즈 진출 실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 후임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