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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前 다저스 감독, 마이애미 계약 임박

협상 일사천리…사인만 남아…잡음없는 시즌운영 '강점'

[김형태기자] LA 다저스와 결별한 돈 매팅리 감독이 이번에는 카리브해 연안에 새 둥지를 틀 전망이다.

MLB.com은 29일(한국시간) 매팅리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매팅리는 이미 구단과 면접을 치렀으며 최종 합의만 남겨둔 상황이다.

마이애미는 현재 감독직이 공석이다. 올 시즌 승률 4할3푼8리(71승91패)로 지구 3위에 그친 뒤 댄 제닝스 감독을 내치고 새 감독을 물색해왔다. 그간 래리 보와, 보 포터, 필 네빈 등과 면접을 봤지만 확실히 마음에 드는 인물이 없던 차에 매팅리라는 거물이 시장에 나왔고 일사천리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매팅리는 지난 5년간 다저스 감독을 맡아 승률 5할5푼1리(446승 363패)를 기록했다. 비록 3차례의 포스트시즌에선 합계 8승11패에 그쳤지만 개성 강한 선수단을 큰 잡음없이 이끌어온 점, 예측이 가능한 시즌운영으로 거의 매년 가을야구를 경험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마이애미는 2003년 이후 12년 연속 포스트시즌과 인연이 없는 상태다. 물론 다저스와 마이애미는 연봉총액과 선수단 구성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지만 쑥대밭이 된 선수단을 이끌 새 지도자로 매팅리 만한 인물이 없다는 게 마이애미 경영진의 판단이다.

매팅리는 다저스와 내년 시즌 160만달러 계약이 남아 있다. 마이애미의 지휘봉을 잡을 경우 이 금액은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마이애미에서는 그 이상의 금액을 확보할 것이 유력해 개인적으로 손해보는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 곧바로 메이저리그 감독직을 다시 맡는다는 점에서 1년을 야인으로 보내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