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마지막 메시지는 화합과 통합"이라며 "여야는 정쟁과 정치공세를 멈추고 국민만 바라보며 당면한 민생 현안을 처리하는 게 김영삼 전 대통령을 진정 애도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면서 독재 정권에 항거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어제 새벽 서거하셨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묵념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경제 발전 과정에서 오랫동안 누적돼온 고질적인 한국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한 개혁의 아이콘이었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뤄낸 정치·사회 개혁은 지금도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뿌리이고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지금 현 시점에서 절실히 필요한 게 바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개혁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번 주는 우리 국회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테러방지책 마련과 내년 예산안 심의, 한중 FTA 비준안 처리, 노동개혁 법안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가 정쟁과 정치 공세를 멈추고 국민만 바라보며 당면한 민생현안을 처리해 나가야 한다"며 "민생 최우선이야 말로 화합과 통합을 마지막 메시지로 남기고 떠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진정으로 애도하는 길이고 정치권 모두가 꼭 지켜야 할 도리"라고 못 박았다.
/이윤애기자 unae@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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