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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큰 손' 미래에셋 투자행보 관심


지분 16.68% 보유…매매 방향 따라 개인 투자자 '흔들'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엔씨소프트 매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지분 16.68%를 보유한 '큰손'이다. 게임주 급등을 견인한 엔씨소프트 약진 뒤에는 미래에셋이 있었던 셈이다.

이때문에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엔씨소프트 지분 매매동향과 미래에셋투자증권의 엔씨소프트 관련 리포트에 따라 개미군단들의 '투심(投心)'은 연일 출렁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금융위기 속에 NHN, 서울반도체, 동양제철화학 등 미래에셋이 집중 투자한 종목도 크게 흔들린 때문이다.

지난 5월2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중인 엔씨 지분 350만주 중 '고작' 6만5천865주를 처분했다는 소식은 개미 투자자들에겐 예사롭지 않았다. 미래에셋은 최근 2만8천714주를 추가 매수하며 투자자들의 '놀란 가슴'을 달래줬다.

미래에셋증권이 제시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는 25만원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높은 주가 기록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많다. 대우증권의 경우 32만원까지 목표주가를 잡고 있다.

미래에셋의 엔씨 사랑에는 분명 이유가 있어 보인다. '아이온'이 6월부터 대만-일본-북미-유럽-러시아에 순차적으로 진출하며 8월초로 예정된 2분기 실적발표에는 중국 로열티가 포함된 수치가 공개된다. 11월 중 3분기 실적발표에는 성공가능성이 높은 대만, 쉽지 않지만 도전해볼만한 일본의 실적이 포함된다.

겨울에는 엔씨의 또다른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미래에셋이 언제까지 '동반자'로 남을 것으로 예측하긴 어렵다. 미래에셋도 언젠가는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 지난해 보유 주식을 매도 하지 못한 상태서 주가가 급락해 펀드 가치가 급락하는 경험을 가진 미래에셋이 특정 시점에서 매도에 나설 것으로 우려되는 탓이다.

특히 '아이온'이 일본은 물론 상대적으로 '만만해' 보이는 대만 시장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장담할 수는 없다. 북미-유럽 시장의 성공 기대감은 아시아 시장에 비해 낮다. 2010년 초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블레이드앤소울'이 기대대로 납기일 준수에 성공할 지도 미지수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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