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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강만수 경제팀' 짐 꾸릴까


MB 집권2기 개각…"강 장관 퇴진 기정사실"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김성호 국정원장 후임에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어청수 경찰청장 후임에 김석기 현 서울경찰청장을 각각 내정하는 등 이른바 4대 권력기관장을 교체함에 따라 집권2기 개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팀 교체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부터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급속도로 바닥을 치면서 비난의 중심에 선 강 장관의 퇴진은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글로법 경제위기 대처와 관련해 "시장 신뢰 상실"등의 부정적인 보고가 이미 이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강 장관에게 깊은 신뢰를 갖고 있지만 이번에 강 장관을 교체하지 않을 경우,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의 비난여론 등을 고려해 막판 고심 중이지만 교체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18일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강 장관을 포함한 경제부처 장관들의 면모를 일신하는 데 새로운 각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경제팀 개각에는 강 장관을 포함해 비교적 큰 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역할이 적었다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전광우 금융위원장, 그리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도 교체 대상으로 올라와 있다.

강만수 장관 후임인 기재부 장관으로는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이한구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최경환 한나라당 수석정조위원장, 장수만 조달청장, 이희범 무역협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금융위원장에는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이 유력한 가운데 이창용 부위원장의 승진설과 함께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등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 김하중 통일장관을 포함해 일부 외교.안보 부처와 사회 부처 장관들도 교체 전망이 나오는 등 5-6명 선 이상의 중폭 개각설이 나오고 있다.

원세훈 행안부 장관 후임에는 친박계인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친이계 핵심인 안경률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이, 통일부 장관에는 남승욱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법무부 장관이 교체될 경우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종빈 전 검찰총장, 김상희 전 법무차관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청와대는 설 연휴 뒤 개각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4대 권력기관장중 3명이 교체되면서 설 전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정원장과 경찰청장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굳이 미룰 필요가 적어졌고, 행안부 장관 인사도 해야 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19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신년 들어 첫 정례회동을 가질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당내 인사 중용문제 등 개각과 관련한 논의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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