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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0%오르면 물가 2.62% 상승


원유가 10% 떨어지면 물가 0.49% 하락

환율이 10% 오르면 물가를 2.62%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 원유 가격이 10% 하락하면 물가는 0.49% 떨어진다는 계측 결과가 나왔다.

9월말 현재 원달러 환율이 1207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70.9원(22.4%) 급등했음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압력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다. 그나마 7월 중순이후 하락·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제 유가가 우리 경제의 숨통을 틔우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측정 한 결과에 따르면 환율이 10% 오를 때 전 산업 평균 2.62%의 물가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2.46%)보다 0.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원달러 환율은 올들어 지난 2분기(1046.0원)이후 석달 사이에만 161원이 올랐다. 같은 기간 원엔 환율도(100엔당) 1157.0원으로 지난해(828.3원)보다 328.7원(28.4%) 급등했다.

이같은 환율 변화를 반영하듯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5.1%나 상승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각각 5.9%, 5.6%에 이르던 7, 8월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추세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기만 하다.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효과는 품목별로 공산품(3.95%)에서 가장 컸고, 전력·가스·수도 및 건설(2.39%)에 미치는 영향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원유가격이 10% 하락할 경우 물가는 0.49%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기준으로 원유가격이 10% 떨어졌을 때 전산업 평균 0.49%의 물가하락효과가 있다는 게 한은의 계측 결과다. 2000년(-0.43%)보다 0.0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의 가격 하락 효과가 0.76%로 가장 컸고, 광산품(0.63%)이 그 뒤를 이었다.

/박연미기자 ch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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