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들이 그린 IT를 구현하게 하는 핵심 동력은 비용을 절감하게 해준다는 사실이다"
영국의 IT 분야 시장조사업체 넷이벤트가 4일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에 위치한 포시즌호텔에서 개최한 '2009 아시아 태평양 기자간담회'에서 "그린 IT는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주제의 토의에 참여한 패널들은 이와 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번 패널토의에서는 AVP리서치의 팀 딜론 애널리스트가 사회를 맡고 영국 통신사 BT의 도미닉 아레나 아태 담당 이사, 보안 인증 기관 NSS랩의 릭 모이 사장, 통신 장비 업체 노텔의 로이 워킴 엔터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팀장이 참여했다.
딜론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기업의 77%가 그린 IT 정책을 두고 있지 않다"며, "그린IT로 비용이 절감된다는 사실은 기업들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들은 에너지 절감에 대한 보상으로 비용절감이라는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게 그의 견해다.
딜론이 패널들에게 그린 IT를 통한 비용절감에 성공 사례를 요청하자 BT의 도미닉 P 아레나 아태지역 담당 이사가 "우리는 지난 2002년 그린 IT를 통해 3억6천만 파운드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BT는 원격 근무 시스템을 통한 자택 근무 지원으로 비용을 크게 줄였다. 또 직원 출장 시 GPS 등의 기술을 이용해 이동을 최소화 하고 있다. 또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데이터센터 장비를 최소화 한다는 게 아레나 이사의 설명이다.
또 노텔의 워킴 팀장은 텔레프레젠스를 통해 많은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흥국에서는 아직 정부가 기업들에게 그린 IT를 요구하고 있지는 않음에도 인도와 싱가폴은 기업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그린IT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NSS랩 모이 사장은 "CIO들은 그린 기술을 구입하면 고객만족을 향상시키고 비용도 줄여준다고 생각한다"며 "그린기술 도입은 사업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해야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업계에서 각광받는 그린IT 기술로 재활용 및 제품 수명관리 등을 꼽았다.
패널들은 또 그린 IT 구현을 위해 정부의 법적 규제를 통한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타타커뮤니케이션의 수닐 조시 사장은 신흥국가들의 도약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5일까지 진행되며, 각국 IT 업계 및 미디어에서 40여명이 참여해 그린 IT 및 보안·네트워크 동향을 논한다.
/싱가포르=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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