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 추적기'를 배포해 금전적 이득을 취한 일당이 검거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7일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 추적기' 프로그램을 배포, 미니홈피 이용자들에게 제공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고모(22)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고 씨 등은 200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메신저 쪽지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미니홈피 방문자를 알려주겠다'고 광고해 1만6천여명의 싸이월드 이용자들에게 월 1만원을 받아 프로그램을 배포했다.
이어 회원들로부터 싸이월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건네받아 이들의 미니홈피에 방문자의 정보를 빼낼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미니홈피를 찾은 다른 가입자의 이름, 방문시간, IP, 접속지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
경찰 측은 "이 프로그램의 이용자들은 호기심 또는 접속량 확인을 위해 방문자 추적을 의뢰한 것으로 보여 별도로 처벌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싸이월드 측은 "사이트에서 빼낸 건 개인정보가 아닌 접속정보이다. 이용자들이 불법 추적 프로그램을 쓰겠다고 범인들에게 ID, 비밀번호를 자진해 제공했기 때문에 일각의 지적처럼 해킹은 아니"라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쓰는 회원들을 강력 제제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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